[투데이엔]삶의 의미를 찾는 현대인에게 희망과 성찰의 메시지를 전해주는 '모든 일에는 일어나는 이유가 있다(미라 커센바움 지음, 김정민 옮김, 바다출판사)' 도서가 출간됐다.

미국의 임상심리학자 미라 커센바움의 책 '모든 일에는 일어나는 이유가 있다'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갑작스레 찾아온 병마, 날벼락 같은 해고, 가족이나 친한 친구의 죽음, 예기치 못한 교통사고 등의 삶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에는 의미가 있다는 깨달음을 얻은 사람들의 이야기다.

악성 림프종에 걸려 자신이 죽어 간다고 생각했던 제이크는 자신에게 닥친 일의 의미를 이해한 덕분에 나날이 새로움을 느겼으며, 미국연방예술기금 위원장인 데이너 조이아는 유아돌연사증후군으로 첫아들을 잃었지만 그 일로 인해 직장을 그만두고 글쓰기에 전념하며 아들의 죽음이 의미하는 바를 깨닫고 자신이 시인이며 시를 쓰는 일이야말로 평생 전념해야 할 일이란 점을 받아 들인다.

이와 함께 과거 한순간의 실수가 탄로나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어떤 여성은 이 일을 상실이 아닌 해방으로 받아들였다. 그러자 또 다른 삶이 보였다. 사랑의 상처를 극복하고 자신을 위한 일을 찾기 위해 여행을 다니면서 여행 관련 글을 쓰는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하게 된다. 어쩌면 따분하고 답답했을지 모르는 결혼을 벗어나 스스로 뭔가를 이룰 수 있는 삶을 살게 된다.

이처럼 이 책은 무엇보다 자신을 병들고 나약하고 희망 없는 존재로 여기는 생각에서 벗어나 고난을 이기고 살아남은 자들에게는 하루하루가 새로울 수밖에 없다는 메세지를 전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