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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미탄사지에서 '대형 금당지와 토제 나한상' 발견

  • 입력시간 : 2013.07.03 13:25:00
  • 수정시간 : 2014.10.08 21: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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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엔]경상북도 경주 미탄사지 유적 시굴조사에서 금당(金堂, 절의 본당)으로 추정되는 대형 건물지가 발견됐다.

발견된 대형 건물지는 정면 8칸(적심 간격 5m, 퇴칸 3.5m)×측면 4칸(적심 간격 3m), 건물의 길이가 약 37m에 이르며, 적심은 지름 1.5m 규모이다.

사찰의 동남편 건물지에서 출토된 토제 나한상(土製 羅漢像)은 하반신이 결실(缺失)되었으나 왼쪽 어깨에 가사를 걸치고 우측 손을 뒷머리에 댄 채 탄식하며 절망하는 듯한 표정이 매우 생동감 있게 표현되어 흥미롭다.

이와 같은 나한상은 일본 호류지(法隆寺) 오층목탑 1층 내부의 열반석가상 앞에서 통곡하는 제자상과 매우 유사한 표정을 짓고 있어 주목된다.

미탄사(味呑寺)는 황룡사 남쪽에 위치한다고 삼국유사에 기록되어 있어 고려 후기까지 유지된 것으로 추정되며, 문지(門址)도 2차례 이상 중건된 것으로 확인된다.

한편, 불교문화재연구소는 경상북도 경주 미탄사지 유적 시굴조사 현장보고회를 오는 4일 오후 2시 발굴 현장에서 개최한다.

[사진:미탄사지 출토 나한상=문화재청]

신경숙 기자 press@today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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